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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막 시작했을 때, 인터넷에서 '캠핑 입문 세트' 하나 주문하고 텐트부터 의자, 버너까지 한 번에 세팅 완료! 이제 나도 캠퍼다! 하지 않으셨나요?… 첫 캠핑장에서 다른 사람들 장비 보고 진심으로 놀랐습니다. "이건… 캠핑이 아니라 야외 호텔이잖아?"
처음 캠핑에 발을 들인 사람, 즉 캠핑초보와 경력 3년차 이상, 캠핑장에서는 거의 유명인인 캠핑고수의 장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차이를 항목별로 비교해 볼게요!
1. 텐트, ‘공간’에 대한 철학의 차이
- 캠핑초보: 대부분 원터치 텐트나 대형 텐트 세트를 사용합니다. 설치가 쉽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죠. 단점은 무게가 무겁고, 보관이 불편하다는 것. 또 바람이나 비에 약한 경우도 많습니다.
- 캠핑고수: ‘텐트는 내 집이다’라는 철학으로 접근합니다. 계절과 인원수에 따라 텐트를 다양하게 운용하며, 1인용 백패킹 텐트부터, 스노피크, 힐레베르그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텐트도 자주 보입니다. 텐트 내부 인테리어도 아늑하게 꾸미는 분들이 많죠.
2. 조명, 분위기를 완성하는 마법
- 캠핑초보: 기본 LED 랜턴 하나. 밝기는 충분하지만, 감성은 부족하죠. 조명 위치나 각도 조절도 미숙한 경우가 많습니다.
- 캠핑고수: 감성 랜턴, 에디슨 전구, 무드등, 태양광 조명까지 다양하게 세팅합니다. 조명을 삼각대에 거치하거나, 텐트 주변을 따라 감싸듯 설치해 마치 야외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죠. 일부는 조명 색온도까지 조절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3. 조리 도구, 그냥 끓이는 게 아니다
- 캠핑초보: 휴대용 가스버너와 코펠 세트가 주력. 라면이나 햇반, 간단한 구이 정도가 한계입니다.
- 캠핑고수: 미니 화로대에서 장작 피워 삼겹살 굽고, 전골냄비에 육수 우려 전골까지 끓이는 실력자들입니다. 캠핑용 커피 드리퍼로 원두를 내려 아침을 시작하고, 접이식 식재료 정리대, 냉장고, 심지어 에어프라이어까지 갖추는 경우도 있어요. 캠장에서 ‘요리 대회’라도 열리는 느낌이죠.
4. 체어 & 테이블, 캠핑의 중심
- 캠핑초보: 가성비 좋은 폴딩 체어나 간단한 테이블. 처음엔 무난하지만 장시간 앉아있으면 허리 아픈 경우도 있어요.
- 캠핑고수: 체형에 맞춘 하이백 체어나 릴랙스 체어, 높이 조절이 가능한 테이블, 심지어 불멍용 로우 체어까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체어 주변에 러그를 깔고 테이블 위는 감성소품으로 꾸며 아늑한 홈카페 느낌까지 연출하죠.
5. 기타 장비, 고수가 되면 세계가 넓어진다
- 캠핑초보: 생존과 필수 기능 위주의 장비. 기본적인 침낭, 버너, 조명 정도.
- 캠핑고수: 루프탑 텐트, 접이식 화장실, 포터블 샤워기, 태양광 패널, 휴대용 전기장판, 외부 사운드 시스템 등… 자연 속 ‘프라이빗 리조트’를 구현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캠핑이라면 아이용 플레이존이나 휴대용 욕조까지 준비합니다.
차이는 ‘경험’에서 나온다
이렇듯 캠핑초보와 캠핑고수의 장비 차이는 단순한 ‘가격’보다 경험과 필요성의 누적에서 비롯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자신만의 캠핑 스타일을 찾는 것!
여러분도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필요한 건 하나씩, 실패도 겪어보면서 캠핑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캠핑고수 루틴이 생겨날 거예요.
오늘도 자연 속 힐링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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